[KNS뉴스통신=박강용 기자] 지난 23일 서울 경희궁 숭정전 앞에서 열린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에서 경북유림 이재도(77세, 영주)씨가 장원을 차지해 어사화와 가마를 타고 서울시내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세종실록 133권 오례 가례의식 중 문과전시의에 따라 한시 백일장 형식으로 재현됐다. 참가자들은 '축 평창동계오륜대회(祝 平昌冬季五輪大會)'라는 시제에 대한 칠언율시로 한시를 작성했다. 시제는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선정했다.
이 행사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재도 유림은 이미 한시로는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제8회 추모 운곡선생 한시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데 이어 '제12회 포은문화제 한지백일장'과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전국한시백일장'에서도 장원을 차지한 바 있다.
박강용 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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