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아슈가바트=AFP)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의 협상 끝에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총 40개 종목의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오는 2018년 8월로 예정된 아시안게임까지 불과 1년도 남겨 놓지 않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가바트에서 열린 OCA 총회는 마지막까지 아시아 실내 및 격투기경기(Asian Indoor and Martial Arts Games)회의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진통을 겪었다.
OCA는 결국 올림픽보다 경기 종목과 출전 선수가 더 많은 40개 종목에서 462개의 금메달을 건 대회를 연다는 데 합의했다.
종목의 수는 OCA가 지난 3월 발표한 42개에서 2개가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조직위원회 (INASGOC)가 제안한 39개보다는 1개 종목이 늘었다.
에리스 헤리얀토(Eris Herryanto) INASGOC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이미 39개 종목의 대회를 열기로 동의했으나 오는 2020년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정책을 따라 1개 종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INASGOC를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행정부가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며 “올해 말까지 대부분 완료될 예정이므로 내년 모든 시설을 완비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최종 결정된 경기 종목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진행되는 33개 종목에 더해 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무술 종목과 세팍타크로, 카바디,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과 카드게임인 브리지 등이 포함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4년에 원 개최국이었던 베트남이 비용을 이유로 물러선 뒤 유치에 합의해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
인도네시아가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을 주최한 것은 지난 1962년으로 당시 13개 종목에 1,500명도 안 되는 선수가 참가한 것을 고려한다면 내년 대회는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예정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