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하중도 94억 투입 관광명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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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하중도 94억 투입 관광명소로 만든다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7.09.2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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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연계로 접근성 강화, 경관개선 등 명소화 사업 본격 추진
하중도 전경. <사진=대구시>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대구시는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금호강 하중도를 테마가 있는 자연생태섬으로 조성해 전국적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하중도 명소화 사업’은 올해 9월부터 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2019년 완료를 목표로 본격 추진되며 이를 통해 하중도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 노곡교 등 하중도 일원의 경관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봄에는 유채와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해마다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SNS를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올라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으나 하중도의 접근성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많이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 하중도를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정책제안 등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방문객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하중도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신천대로에서 노곡교 하부 둔치로 바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토록 진출입로 신설, 주차장(기존 650대⇒985대, 증 335대)확장, 노곡교와 팔달교 사이 금호강 좌안에 보행자용 교량을 신설해 3호선 공단역에서 내려 하중도 이용이 가능하게 해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하중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곡교 중앙부 전망대 조감도. <사진=대구시>

또한, 하중도의 경관개선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시설도 확충된다.

노곡교 중앙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금호강과 하중도,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노곡교 난간 등 교량 상부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경관조명과 교량경관 개선을 통해 멋진 야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중도내에 전시, 공연, 작은결혼식 등을 할 수 있는 이벤트 광장, 음수대,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하중도 명소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하천인 금호강의 관리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와 환경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에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통해 하중도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하중도가 전국적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해 대구의 도시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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