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임미현 기자]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면서 우리 몸이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쉽게 약해진다. 몸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는 그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환절기 면역력 증진을 위한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유에는 면역 세포와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D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우유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 칼슘, 유청, 비타민 D 등의 성분이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구하기도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우유수프를 추천했다. 세 가지 레시피로 다양하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 ◇조개를 넣은 우유수프 (조리시간 35분) ▶ 재료 주재료 : 바지락 1/2봉지. 물1컵, 감자 1/2개, 양파 1/4개, 브로콜리 1/6송이 화이트 루 재료 : 버터 2작은술, 밀가루 1+1/2큰술, 바지락 육수 1/2컵, 우유 1+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방법 1.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하여 냄비에 물 1/2컵과 함께 넣고 삶아 국물은 체에 걸러 육수로 사용한다. 2. 감자와 양파는 껍질을 벗겨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다. 3. 냄비에 버터, 밀가루를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든다. 조개 삶은 물을 넣고 화이트 루가 멍울이지지 않도록 고루 섞는다. 4. 3에 바지락과 감자, 양파, 브로콜리를 넣고 끓인 후 우유 1+1/2컵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5. 접시에 조개수프를 담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면 완성. ◇우유 밤수프 (조리시간 25분) ▶ 재료 : 밤 200g, 우유 3컵, 버터 1/2큰 술, 밀가루 1큰 술, 소금과 설탕 약간씩 ▶ 방법 1. 밤은 속껍질까지 말끔히 벗긴다. 2. 밤을 냄비에 담고 우유 2컵을 부어 삶는다. 3. 삶은 밤과 우유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4. 냄비에 버터를 넣어 녹인 다음 밀가루를 넣고 볶아 화이트 루를 만든다. 5. 4에 곱게 간 밤을 넣고 멍울이 생기지 않도록 섞는다. 나머지 우유 1컵을 부어 농도를 맞추고 끓은 다음, 소금과 설탕을 약간씩 넣는다. Tip) 냉장고에 넣어두어 딱딱한 버터는 요리하기 전에 미리 꺼내 놓는다. 화이트 루를 만들 때 밀가루를 넣은 다음 불을 약하게 하고 타지 않도록 나무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볶는다. 우유 밤수프는 식혀서 차갑게 먹어도 좋다. ◇우유소스 브로콜리수프 (조리시간 15분) ▶ 재료 : 우유소스 1+1/2컵, 브로콜리 1/4개, 양파 1/8개, 버터 1큰 술, 우유 1컵, 소금과 후추 약간씩 ▶ 방법 1. 브로콜리는 작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 썬다. 2, 냄비에 버터를 녹인 다음 브로콜리와 양파를 넣어 2분 정도 볶는다. 3.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우유 소스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믹서에 간다. 4. 3을 냄비에 넣고 중간 불로 3분 정도 끓여 우유 1컵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Tip) 우유 소스를 수프로 활용하면 좋다. 어느 재료든 넣어 끓이기만 하면 번거롭지 않고 쉽게 수프를 만들 수 있다. |
우유수프 하나만 먹기 허전하다면, 빵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우유는 114가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완전식품이라 빵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다"며 "서양에서는 빵을 먹을 때 주로 우유와 함께 먹는다. 쌀쌀한 요즘 따뜻한 우유수프와 고소한 빵을 함께 먹으면 영양보충은 물론 면역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미현 기자 sushin@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