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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부사장 자살…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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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부사장 자살…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관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7.09.2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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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IMF 이후 정부 지원받아 성장한 사실상 공기업…지난 2011년 상장돼
<사진=KAI 홈페이지>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KAI 김인식 부사장이 21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인식 부사장이 자신이 거주하던 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김인식 부사장은 지난 2015년 해외사업본부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의 자살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AI는 국산 군용항공기를 제작하는 방위산업체로 서울 서소문에 있다가 2005년 경상남도 사천시로 이전했다.

삼성, 대우, 현대 항공이 합쳐져 만들어진 대규모 기업으로 현재 우리나라 항공 방산산업의 핵심 축이다. 지난 97년도에 IMF가 터지면서 정부의 경제 재편 작업의 일환으로 초기에 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아 성장했으며 사실상 공기업이다. 지난 2011년 상장됐다.

최근 문재인 정부 들어 방산 비리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검찰이 KAI의 분식회계 및 채용 비리 사건을 전방위 수사 중이다.

현재 KAI 하성용 사장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등이 방산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경영지언본부장이 공채 신입사원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해 채용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KAI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개인 회사의 비리를 넘어 과거 MB 등 정권과의 부정부패에도 연루 돼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여론이 좋지 못하며 이에 따라 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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