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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소년 창의서밋’…청소년이 만들어 갈 미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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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소년 창의서밋’…청소년이 만들어 갈 미래 모색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9.2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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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2~23일 하자센터에서 제9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개최
중국 사상가 원톄쥔 교수,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 근현대사 특강 진행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사회·경제 변화에 따른 청소년의 미래 준비를 위해 창의적인 해답을 찾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Re:’를 주제로 ‘제9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을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서울청소년 창의서밋은 그동안 ‘창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진로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왔다.

2013년부터 이어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라는 대주제의 연장선상에서 ‘다시(Re:)’라는 키워드로 그 동안의 질문들에 답장을 보내는 의미를 담았다.

청소년 진로와 더불어 사회적 경제, 공공영역 등이 겪어 온 많은 변화와 함께 그 동안 던져진 질문을 회고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를 나누고 연대를 통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

올 서밋은 특히 중국 대표 사상가이며 ‘백 년의 급진’의 저자인 원톄쥔 교수를 초대해 청소년들에게 ‘동아시아적 시각’을 견지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톄쥔 교수의 중국 근현대사 특강(9.22. 10:00~12:00)은 중국 사상가가 직접 들려주는 중국의 근현대사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동아시아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수의 어린 시절 개인적인 ‘전환’의 경험과 함께 서구식 현대화를 진행해온 중국의 근현대를 성찰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 ‘향촌 건설’ 운동을 펼치고 있는 원톄쥔 교수 개인의 실천적 경험까지 들을 수 있어 중국 근현대사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개최되는 개막대담(9.22. 14:00~16:30)은 한국과 미얀마, 일본 등에서 생태적 전환을 위해 배움의 현장을 만들고 있는 실천가들과 원톄쥔 교수가 각자의 경험을 나눈다.

중국 향촌 건설 운동을 추진하는 원톄쥔 교수와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들며 동아시아에서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과 만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생태적 전환을 선택한 공동의 경험을 나누고 사회적 지지와 연대의 지점도 모색해 본다.

뿐만 아니라 다시(Re) 창의적(Creative)으로 사회를 재구성해나가기 위해 진로전문가와 청소년들이 여유를 가지고 서로의 힘을 북돋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전국 진로전문가들이 현장의 실천 사례를 나누고자 진행되는 미래 진로 교육포럼 (9.22. 10:00~12:00)은 사전신청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지속가능한 진로교육을 고민하는 일선 현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또, 청년들이 생각하는 일터의 ‘기본’은 무엇일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마련한 리스타트업(Re:START:UP) 라운드테이블(9.23. 14:00~17:00)에서는 스타트업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전시와 놀이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넘는 배움이 함께 하는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어린이들 스스로 만든 ‘작당’공간의 오픈 하우스 (9.22. 16:30~17:30), 이승항 작가의 오토마타 전시, 에티오피아 난민 베로켓의 ‘재(美)난학교 베로켓의 스튜디오’ 그 외 모두가 어울려 노는 팝업 놀이터와 작은 달시장 등 다양한 세대가 즐겁게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17시부터 하자센터 앞마당에서 ‘모두의 식탁’이 마련돼 이틀의 여정을 따뜻한 식사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용태 평생교육국장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의 일원들이 함께 모여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을 통해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창의적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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