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33 (토)
‘김민재 퇴장’ 전북, 상주에 1-2 역전패...최강희 감독 200승 연기
상태바
‘김민재 퇴장’ 전북, 상주에 1-2 역전패...최강희 감독 200승 연기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9.20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전북 현대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상주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최강희 감독의 통산 200승 달성은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에두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이승기, 장윤호, 이재성, 로페즈가 공격을 도왔다. 정혁이 허리를 구성했고 포백은 최철순, 임종은, 김민재, 한교원이 구축했다. 골문은 홍정남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상주는 4-3-3을 선택했다. 유준수, 김호남, 진대성이 공격라인에 섰고 이종원, 김남춘, 여름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홍철, 임채민, 김진환, 신세계가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운영으로 선제골 넣기에 주력했지만 패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공격의 물꼬는 전북이 먼저 텄다. 전반 16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한교원의 크로스를 에두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다.

이후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계속해서 슈팅을 가져가며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혁이 연결한 킥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기회 다음엔 위기라 했던가. 전반 40분 김민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다. 이에 전북은 장윤호를 빼고 이재성을 투입하며 수비를 보완했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전북이 1점 차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전북 현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주는 진대성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며 수적인 열세의 전북을 상대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상주에게도 기회가 왔다. 문전에서 유준수가 내준 볼을 이종원이 잡았고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문 밖으로 벗어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를 계기로 상주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으로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다.

분위기가 올라온 상주는 후반 15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유준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전북의 골문을 갈랐다. 골을 내준 전북은 후반 19분 로페즈 대신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꾀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전북은 추가골, 상주는 역전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북은 이동국의 한 방, 상주는 유준수와 주민규의 콤비 플레이로 승부를 걸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김호남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고 승리는 상주의 몫이 됐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