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케냐,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으로 대통령 재선거 실시
상태바
케냐,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으로 대통령 재선거 실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9.20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투표시스템의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나이로비=AFP) 프랑스 생체인식 회사가 18일(현지시간) 케냐 대통령 재선거에 사용예정인 전자투표시스템이 제때 준비되지 못할 거라고 밝혔다.

오티-모르포(OT-Morpho)는 8월 8일 선거에서 케냐의 독립선거경계위원회(Independent Electoral and Boundaries Commission, IEBC)에 유권자의 생체인식 시스템을 제공했다.

대법원은 투표결과를 무효로 했고 재선거는 시스템이 다시 설치되는 10월 17일로 잡혔다.

하지만, 오티-모르포는 투표결과에 대한 논란을 고려해 외부감사를 위해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으려고 지난 선거와 똑같은 기계를 설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인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에 패한 라일라 오딩가(Raila Odinga) 야당 지도자는 8월 선거가 조작되고 전자투표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오티-모르포는 18일 성명서에서 내부감사를 통해 시스템 침입이나 데이터 조작이 없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외부 전문가의 조사를 받고 싶다”고 반복했다.

8월 8일 선거는 투표용지를 사용해서 수작업으로 센 다음에, 다시 34A 집계용이라 불리는 종이를 사용해 전자식으로 집계했다.

그러자, 야당은 많은 34A 종이가 늦게 도착했고 확인증이 없거나 판독 불가능한 인증번호나 표시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오딩가는 전송시스템이 케냐타 대통령의 투표수를 부풀렸다고 주장하며 독립선거경계위원회의 몇 명 위원들이 사임하지 않으면 재선거를 거부하겠다고 위협했다.

케냐 헌법에 따라 독립선거경계위원회는 10월 31일까지 재선거를 시행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결과가 뒤집힌 경우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