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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자전거 축제’…자전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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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자전거 축제’…자전거의 모든 것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9.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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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로 행복한 서울자전거’ 테마…광화문광장에서 22~23일 열려

2017 서울자전거 축제 ‘두 바퀴로 행복한 서울 자전거’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자전거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17 서울 자전거 축제’를 광화문광장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축제는 ‘두 바퀴로 행복한 서울자전거’를 테마로 개최된다.

서울시민이 자전거를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서 보다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무대 △전시 △체험 △부대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22일에 진행되는 ‘2017 서울 자전거 포럼’에서는 자전거가 생활 교통수단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서울이 자전거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정책적인 측면에서 논의한다.

축제 첫날인 22일 안전운전 약속 프로그램인 ‘위협행위 근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개그우먼 심진화와 여행작가 호미숙씨가 자전거와 건강을 주제로 한 ‘건강 여성 여기로’ 강연을 진행한다.

23일에는 자전거 조립대회와, 자전거 묘기 프로그램인 BMX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공연 또한 준비돼 있다.

최근 개통된 청와대 앞~삼청동~광화문~효자동~청와대 앞 분수대를 잇는 ‘ㅁ’자형 자전거길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경복궁 자전거순환도로 체험’ 부스에 방문하면 간단한 인적사항을 작성한 뒤 따릉이를 타고 이색 자전거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따릉이 비회원인 경우 바로 옆 공공자전거 ‘따릉이’ 홍보부스에서 직원으로부터 회원가입 및 대여·반납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자전거 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업산업전’과 자전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자전거 전시 및 비즈니스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자전거가 기업에게 말걸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전거 기업산업전에는 총 8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자전거 스팀세차기 서비스, 재생자전거 판매 등이 진행되며, 자전거가 기업에게 말걸기는 푸드바이크, 역삼륜 전기자전거, 핸드메이드 자전거 공방 등 6개의 업체가 참여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액티브런, 3인승 자전거, 보드러너, 외발자전거 등 전 연령대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자전거들 또한 준비돼 있다.

잔디광장에는 그린에너지자전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자전거 업사이클링 놀이시설, 대형 교통표지판 젠가, 자전거 레고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존도 마련됐다.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5개의 대학생 자전거정책 아이디어 출품작은 이틀간 해치마당에 전시되며, 23일 12시 30부터 무대에서 PT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마음에 드는 정책아이디어 투표를 통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5개의 출품작은 2차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투표를 합산해 차례로 서울시장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밖에도 자전거 전문 강사의 안전·점검 교육, 3D콘텐츠를 활용한 가상 라이딩 프로그램, 전기자전거 체험, 철사나 목재를 이용한 나만의 자전거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시민 약속 이행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한 경품행사 추첨도 기다리고 있다.

2017 서울 자전거 포럼…국내외 전문가와 자전거의 미래비전 모색

2017 서울 자전거 포럼’이 22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자전거의 진화·도시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자전거 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진화한 자전거가 만들어 갈 미래와 이를 서울의 도시환경에 적합하게 구현할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단체, 연구소, 일반시민,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번 포럼은 자전거 관련 이슈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유럽자전거연맹(ECF)의 라루카 피서 부총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독일자전거 클럽의 에반 포스베르크, 개인 자전거 활동가 이본뱀브릭, 대만 선진대중교통연구센터의 야웬 첸, 샌프란시스코의 자전거 정책 총괄 제임스 파크, 런던 교통 컨설팅 회사 Phil Jones Associates의 애드리언 로드가 세션발표를 이어간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전거 공유·이용·안전을 주제로 서울시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만, 미국, 영국의 공공자전거 운영과 인프라에 대한 선진사례를 공유한다.

세션 발표 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민간 공유자전거 관련 토론을 진행한다.

대만의 ‘You bike’, 미국의 ‘Livable street’, 영국의 ‘Cycle Superhighways’ 사례를 통해 향후 자전거 정책을 운영함에 있어 예상되는 상황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특별히 여러 자전거 기업들이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다양한 자전거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전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자전거와 한걸음 더 가까워져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서울 자전거축제와 포럼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페이스북 ‘2017 서울 자전거 축제 또는 축제운영사무국과 포럼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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