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5:45 (목)
케르버, US오픈 패배 설욕
상태바
케르버, US오픈 패배 설욕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9.19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젤리크 케르버(랭킹 1위)가 17일 범태평양 오픈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 오사카를 6-3, 6-4로 꺾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도쿄=AFP) 전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Angelique Kerber)가 17일(현지시간) 범태평양 오픈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 일본 나오미 오사카를 6-3, 6-4로 꺾고 US오픈에서의 굴욕적인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Kristina Mladenovic)는 8번 시드 중국의 왕치앙(Wang Qiang)에게 일명 ‘더블 베이글(double bagel)’ 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왕치앙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두 세트를 모두 이기며 2회전에 진출했다.

7번 시드를 배정받은 케르버는 지난달 뉴욕에서 오사카에게 6-3, 6-1로 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1회전 탈락이라는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케르버가 서둘러 주도권을 잡으면서 지난 경기와 같은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세계랭킹 14위까지 내려온 케르버는 이날 첫 세트에서부터 상대방을 강한 포핸드로 밀어붙였다.

오사카는 두 번째 세트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케르버에게 설욕의 발판을 제공했고, 1시간 23분 만에 경기는 케르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케르버는 “1점마다 집중하며 노력해서 지난번보다 나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오미는 힘든 상대였고 재능이 많은 선수다. 앞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올해 19세인 오사카는 US오픈 1회전에서 케르버를 잡고 3회전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44위인 오사카는 이날 경기에서는 38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열정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