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삼원정대, '함양산삼축제 SNS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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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산삼원정대, '함양산삼축제 SNS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해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09.1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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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칠레‧우즈백‧중국 등 15개국 100여명 참여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지난 8일부터 함양 상림공원일원에서 열린 '제14회 함양산삼축제'와 '제56회 함양물레방아골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함양산삼축제는 지난해까지 여름 축제로 개최하다 올해부터 물레방아골 축제와 통합해 가을축제로 열리며 한층 화려해지고, 광대한 규모로 참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100여명의 ‘외국인 산삼원정대’가 찾아와 지리산청정 기운을 오롯이 담은 다양한 항노화 콘텐츠 및 전통프로그램에 환호하며 참여해 함양산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 발전하는 면모를 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산삼원정대’는 미국·멕시코·칠레·우즈베키스탄·인도·말레이지아·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홍콩·대만·중국·일본·몽골·베트남·미얀마 등 15개국 100여명으로 구성, 산삼축제와 물레방아축제를 찾아 즐기며 SNS를 통해 축제와 함양군을 홍보해 열기를 더했다.

단국대 등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들 원정단은 ‘황금산삼을 찾아라’를 비롯한 축제의 대표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상림 산책로·남계서원·정여창 고택 등 함양의 관광명소를 답사하며 실시간으로 자국 SNS나 유력 언론과 포털사이트 등에 함양과 축제를 홍보했다.

원정대를 인솔한 단국대 이세우 팀장(국제협력처)은 “각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산삼의 고장에서 개최한 함양산삼축제와 물레방아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함양의 아름다움과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했다”며 “대한민국이 산삼종주국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단국대 영문과 가브리엘 실비안(52세·Gabrile Sylvian) 교수는 “2020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 중인 함양 방문이 매우 설레였다”며 “축제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남계서원과 한옥마을의 일두 고택에서 선비의 고장 함양의 전통에 매료됐다. 앞으로도 자주 함양에 오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온 하정정(여·23세·Xia JingJing)씨도 “한국에도 중국과 같은 이름의 함양이라는 도시가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중국인들이 성인으로 추앙하는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상림에서 진시황이 그토록 얻고자 했던 산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원정대를 맞은 임창호 군수는 환영식에서 “원정대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인의 명약인 산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심마니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관광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외국인 팸투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재구 군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축제체험과 명소 탐방을 통해 함양의 문화를 흠뻑 느껴 달라”고 전했고, 하종희 축제위원장은 “축제장에서 보고 느끼고 즐긴 삼삼과 함양의 매력을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4회 함양산삼축제와 제56회 함양물레방아골 축제는 총 24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현장을 찾았으며, 총 3개국 5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한 데 이어 한·중·일 서복회 학술심포지엄개최와 우호 교류국 중국 휘남현과, 베트남 남짜미현과 우호교류강화 등 풍성한 성과를 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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