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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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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구,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 개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9.19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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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흥해라! 인천부평!’ 주제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 진행
하늘에서 내려다본 2016 부평풍물대축제 피날레 모습. <사진제공=인천부평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 부평구는 오는 22일 오전 부평신트리공원에서, ‘부평풍물고유제’와 22개동 풍물단이 기량을 겨루는 ‘제18회 동 풍물 경연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23~24일 양일간 부평대로 일대서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를 개최한다고, 오늘(19일) 발표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1억 8000여 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과 문화의 접점을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풍물축제이다.

‘얼쑤! 흥해라! 인천부평!’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부평풍물대축제는 행사 기간 중 미군부대 부지인 부평캠프마켓을 축제 공간으로 개방, 부평구와 미국 간 우의를 다지는 ‘한미문화어울림한마당 행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23일 오후 2시 미8군 공연단과 부평구립풍물단 및 소년소녀합창단이 한미친선을 위한 연합공연을 갖는 한편, 부평캠프마켓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을 개최, 캠프마켓의 옛 추억을 돌아보게 된다.

이날 오후 7시30분 부평대로 특설무대에서는, ‘제2회 인천애인페스티벌’을 기념하는 ‘부평풍물대축제 개막음악회’가 열린다.

개막음악회에서는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선생과 국악인 송소희, 김나니, 대중가수 홍진영, 안예은, 허각 등이 출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벌인다.

특히, 북부교육청 입구 삼거리 ‘흥’ 무대에서는 이틀간 풍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젊고 재기발랄한 14개의 창작연희공연단체가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축제형식으로 풀어내는 ‘창작연희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거리축제 첫 날인 23일에는, 연희연대 합동공연 ‘니나노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장을 열게 되는데, 니나노길놀이는 전통연희 판의 부활을 꿈꾸는 젊은 연희자 37명이 함께 만드는 길놀이로, 대취타, 문굿, 오방진굿, 버나놀이, 개인놀이가 어우러지는 유쾌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거리축제는 이틀간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창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창작연희 공연이 계속 되는데, 초청공연으로는 최고의 실력을 두루 갖춘 연희단체 청배, 유소, 유희, the광대, 이끌림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공모로 선정 된 공연 팀들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고,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전통 인형극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두 번째 흥무대에서는 ‘청출어람’ 신세대 젊은 명인전이 전개, 전통연희를 이끌어가는 젊은 명인(배관호 ‘금회북춤’ 조성돈 ‘고깔 소고춤’ 서한우 ‘버꾸춤’, 김복만 ‘꽹과리부포놀음’ 김경수 ‘채상 설장구’, 이동주 ‘채상 소고놀음’, 한상욱 ‘진도북놀이’) 7인이 축제장을 찾는다.

‘청출어람’은 올 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의 젊은 명인을 찾는다는 취지로 기획 됐으며,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평균연령 40~50대의 신세대 명인이 한 자리에서 각자의 기량을 자랑하는데, 스승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쌓은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채상 설장구, 꽹과리 부포놀음, 버꾸춤 등 풍물의 다채로운 재미를 선보인다.

올 부평풍물대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닌, 시민이 참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도며, 풍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이 참여 할 수 있는 무대와 마당을 구성, 축제의 장에 머무르며 즐기고 참여하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23~24일 이틀간 부평한화생명 앞 특설무대에서는 부평시민축제 ‘흥~흥~흥’ 이란 주제로 20개 시민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하는 동아리축제, 젊은 춤꾼들이 참여하는 전국댄스배틀 경연대회, 토요일 밤 디제이 파티가 열려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거리문화가 만들어진다.

또한, 인천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연장 상주단체와 공연단체들의 축제, 인천아트페스티벌 등 전문 공연팀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민축제’도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30여개 시민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풍물난장’과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공연 ‘버스킹’ 및 대만, 아프리카 등 3개국 해외 팀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어린이 관객을 위한 풍물체험과 부평의 두레놀이체험, 예술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개최되는 ‘제21회 2017 부평풍물대축제’가 인천시민이 함께 즐기는 신명의 장을 넘어 세계인이 한국 풍물의 역사를 배우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경제수도 인천, 대한민국의 심장 인천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은 우리 구의 부평풍물대축제가, 모두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즐겨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구청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담당자로서 처음 준비하는 축제인 만큼 예년에 비해 새롭고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풍물축제를 보러 부평에 많은 사람들이 오면 좋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안전한 축제를 위해 유관기관과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며 “앰뷸런스, 소방차, 경찰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축제기간 동안 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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