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25 (목)
탄자니아, 동성애 혐의로 20명 체포
상태바
탄자니아, 동성애 혐의로 20명 체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9.18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지바르의 한 청년이 벽에 기대있다ⓒ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나이로비=AFP)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에서 20명이 동성애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산 알리 나스리(Hassan Ali Nasri) 역내 경찰 지휘관은 “동성애에 연루된 이들을 체포해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12명의 여성과 8명의 남성이 호텔에서 체포 됐고, 이들은 에이즈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던 NGO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탄자니아는 민간 건강센터가 에이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움미 무왈리무(Ummy Mwalimu) 탄자니아 보건 장관은 이 같은 행위가 동성애를 촉발한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법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행위는 최소 징역 30년에 처해진다. 여성 동성애자들의 대해서는 관련 법 조항이 없다.

14일 탄자니아 보건부 차관은 의회 앞에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단체들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정부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지금까지 동성애자로 의심 받는 십여 명의 남성들이 수감되고 병원으로 보내져 동성애 확인을 위한 항문 검사를 받았다.

작년 7월에는 성윤활제의 수입 판매를 금지한 바 있다. 에이즈를 퍼트리는 동성애를 장려한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엠네스티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54개국 중 38개 국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며, 모리타니아, 수단, 소말리아에서는 사형으로 처벌하고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