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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10대들의 폭력! 소년법 폐지가 능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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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론] '10대들의 폭력! 소년법 폐지가 능사인가?
  • 최충웅 편집인
  • 승인 2017.09.1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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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교육, 인성 교육이 우선이다

최 충 웅   편집인 사장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에 이어 강릉과 충남 아산에서도 계속 불거져 충격이 커지고 있다. 어린 10대들의 폭력이 너무 잔인해 경악스럽다. 더구나 가해자 학생은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끔찍한 장면의 인증샷을 자랑스럽게 SNS에 올렸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그동안 폭력을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그냥 덮어둔 사례가 얼마나 더 많을지 심히 우려된다. 지금은 미디어 홍수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은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TV,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력물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콘텐츠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 심지어 초등 1, 2년생들도 야동 같은 음란과 폭력물에 무제한 접속되는 실정이다. 폭력 범죄물에 계속 반복적인 노출로 모방범죄 위험성에 빠지게 된다. 지속적인 접속을 하다보면 아예 무감각 해져 오히려 폭력을 정당화하는 현상까지 이르게 된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4명 중에 1명으로 하루 평균 4시간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중독위험 상태는 5시간 이상으로 조사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오래보면 안과 질환과 편두통, 불면증과 우울증 질병이 발생한 연구발표도 나왔다.

이처럼 청소년 범죄가 심각해지자 소년법 폐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 소년법 개선이나 법제도의 재정비도 중요하지만 처벌을 강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근본적으로 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올바른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우선 청소년들의 개인 접속도가 아주 높은 미디어에 대한 교육이 더욱 절실한 점이다. 음란성 폭력물의 오염과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어린이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미디어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있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 내용물을 비판적으로 선별하고 수용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인성교육과 미디어교육은 철저히 외면당해 왔다. 청소년범죄의 근본적인 문제는 인성교육이다. 어른들이 비행청소년을 타이르는 것조차 혹시나 봉변이라도 당할까 눈치가 보이는 세태이다.

가정과 학교에서 인성교육과 더불어 미디어교육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선진 각국에서는 이미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이 정규교육과정으로 채택되고 있다. 영화·오락프로그램의 청소년 연령등급 제도를 철저히 지키는 시청교육이 절실하다.

요즘 우리사회는 분노조절 장애로 인한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 이다. 자동차 끼어들기에 보복성 폭력이 빈번하고, 아파트 층간 소음에도 폭력 살상까지 일어나며, 사소한 일에도 분노조절이 안 되는 우리사회에서 아이들은 어른들로부터 무엇을 배우겠는가. 청소년 범죄는 우선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 내일의 대한민국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을 폭력과 선전성 유해한 미디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방송통신 미디어사업자들의 진정한 각성과 사명감이 절실하다. 심각한 청소년범죄, 지금 더 늦기 전에 가정과 학교에서 미디어교육과 인성교육이 시행돼야 한다.

최충웅 편집인 choongw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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