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하루 한 잔 우유로 건강한 혈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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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하루 한 잔 우유로 건강한 혈관 만들자
  • 임미현 기자
  • 승인 2017.09.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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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임미현 기자]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부쩍 차가워진 손과 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는 원활한 혈액순환인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그런 것.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와 함께 심혈관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평소 쉽고 간단하게 혈관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우유 마시기를 추천했다.

2016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심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 3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었다. 미국에서도 한해 6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심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식습관인데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혈관 관리가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유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AHA는 "9세 이상의 사람들이 우유, 치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을 매일 꾸준히 먹었을 때 혈압 수치가 조절되는 것은 물론, 고혈압, 동맥성 심장 질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며 "아침에 요거트, 치즈가 들어간 스낵을 먹거나 우유를 챙겨 마시면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우유 한 잔에는 칼슘 200mg이 함유되어 있어 부족한 칼슘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며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매일 마신다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를 근거로 혈압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염분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마셔야 한다.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은 혈관세포를 이완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줘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 뼈와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지방 함유량은 혈관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영국 영양학회지는 '31개 예상 집단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을 통해 유제품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유지방 함량에 관계없이 우유와 유제품 섭취는 뇌졸중 위험을 9% 낮췄고, 특히 칼슘이 뇌졸중 위험을 31%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하루 한 잔 마시는 우유와 균형 잡힌 식단, 가벼운 운동을 더한다면 건강하고 튼튼한 혈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미현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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