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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70-70 클럽 가입’ 전북, 포항 4-0 완파…선두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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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70-70 클럽 가입’ 전북, 포항 4-0 완파…선두 굳건
  • 반진혁 기자
  • 승인 2017.09.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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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완파했다.

전북은 17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진 포항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홈팀 포항은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양동현, 이광혁, 이상기가 전방 공격을 책임졌고 룰리냐, 손준호, 서보민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완델손, 배슬기, 안세희, 강상우가 구축했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됐고 이승기, 이재성,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정혁과 신형민이 허리를 구성했고 수비는 박원재, 조성환, 김민재, 최철순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홍정남이 꼈다.

균형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전북에 의해 깨졌다. 혼전상황 이후 연결된 한교원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동국이 골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은 포항에 틈을 주지 않고 계속 밀어붙이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던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승기가 밀어준 볼을 이재성이 골로 연결했다.

포항도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반 20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등 만회골 넣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전북의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 29분 한교원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결국 포항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전북 현대

후반 기선제압도 전북의 몫이었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기가 골대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를 계기로 전북은 격차 벌리기에 주력했다. 한교원과 이승기를 이용한 측면 플레이로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16분 이동국의 도움을 받아 이재성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내준 포항은 양동현을 중심으로 롱 볼 축구를 구사했지만 빈번히 전북 수비벽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패스에서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로 전혀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전북의 필승 의지는 대단했다. 이동국, 박원재를 빼고 에두와 로페즈를 투입하며 공격 라인을 강화했다. 포항은 이런 전북의 막강한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완패했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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