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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천군 인구감소 심화 , 그 해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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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천군 인구감소 심화 , 그 해법은 무엇인가?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09.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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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서천군의 최대현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지역 성별 연령에 따라 제각각 이겠지만 상당수는 인구감소를 꼽지 않을수 없다. 해마다 신생아 출생률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농촌지역의 전반적인 현상으로 보기에는 현 사안이 심각해 이를 둘러싼 해법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천군내 신생아 수는 232명으로 2015년 대비 25명이 줄었다. 문제는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별다른 후속대책이 없는한 2백여명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면단위는 한해 고작 1-2명 출생에 그쳐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신생아 출생은 주로 서천읍과 장항읍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서천군은 출산장려와 관련해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300만원과 양육 지원비 18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수에 따라 장려금을 늘리고 셋째부터는 별도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별도의 해법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예컨대 출산수에 비례해 늘어나는 장려금과 양육비보다는 첫째나 둘째에도 장려금과 지원금을 현행보다 대폭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다.

그러나 그로인한 예산증원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식자들은 이와관련해 산업 경제 교육 문화 복지문제에서 근본적인 요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단위 젊은 농업인들이 농업 및 특산품 재배를 포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명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한산모시재배도 예외는 아니다. 그 원인은 여러 변수가 작용한다. 그중에서도 자녀교육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다. 문화의 갈증도 한 요인이다.

인구가 줄다보면 기존 상가의 장사도 안 된다. 이로 인한 인구감소라는 ‘도미노’ 현상이 일기 마련이다. 국회의원과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기업유치와 크고작은 정책 프로젝트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교육 문화사업도 투자하고 기업 유치에도 매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는 기본원칙은 도시나 농촌이나 다를 바 없다.

서천군은 군산시와의 경제공조, 지역특산품 활성화 등 크고작은 정책 제안을 통해 작금의 출산저하를 해소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해결키 위한 정책과제가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이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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