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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이승엽, 오릭스의 패배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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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이승엽, 오릭스의 패배 요인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4.2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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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신뢰 나타내던 오카다 감독, 이승엽의 선구안에 문제 제기

지난 13일 소프트뱅크전에서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35)이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 선수(출처=이승엽 선수 홈페이지)
19일 오릭스는 니혼햄의 다르빗슈를 만나 2-8로 대패하며 2승1무4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추락했다. 이에 오카다 다케시감독은 현재 7경기째 진행중인 리그 초반의 성적 부진에 대해서는 신경쓰는 내색은 보이지 않았지만, 팀 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엽의 무안타 행진과 타율에 급급하는 모습이 오카다 감독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이승엽의 8푼7리에 그친 1할도 채 되지 않는 성적으로 12번 삼진 아웃이라는 부진함을 보여 선구안에 문제가 있음이 제기되어 이승엽에 일침을 가했다.

오카다 감독은 지난 16일 라쿠텐 전에서의 패배 직후 “그냥 서있으면 볼넷인데 자꾸 볼에 방망이가 나간다”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타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고, 이어 이승엽에 대해서도 “볼을 치려하고 있다”며 지난해 오릭스로 이적 후 무한한 믿음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실망의 목소리를 높혔다.

일본 매체는 니혼햄과의 패배 직후 오릭스의 부진의 원인을 “6번타자 이승엽”이라고 일제히 지목하며 감독이 “이승엽이 볼을 거절하기 때문이다. 자세까지 작아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거포’ 이승엽, 지난 13일 타선에서 보여줬던 대형 쓰리런 홈런으로 재기에 나선 듯 한 그에게 이어지는  무안타의 행진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긴 침묵을 깨고 화려하게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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