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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건강약속 3.3.3…‘걷기, 닦기, 싱겁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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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건강약속 3.3.3…‘걷기, 닦기, 싱겁게 먹기’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09.1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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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광장서 ‘2017 서울시민건강한마당’ 개최 건강약속 체험부스 운영, 기업 기부식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민이 평소 건강생활 습관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서울시민 건강약속 3.3.3’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실시한 ‘서울시민 건강약속 3.3.3’은 △건강생활습관 실천 3가지(걷기, 닦기, 싱겁게 먹기) △건강위험요인 절제 3가지(흡연, 과음, 단 음식) △건강공동체 노력 3가지(자살예방, 심폐소생술, 응급차량 길 터주기) 등 총 9개 약속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건강생활실천율 중 월간 음주율은 60.7%(2013년)에서 61.5%(2016년)로 증가했다. 비만율도  23.2%(2013년)에서 25.7%(2016년)로 증가 추세다.  

특히, 청소년 비만율의 경우 2016년 청소년온라인건강조사에 따르면 2013년 9.2%에서 2016년 13%로 늘었으며, 이는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섭취 증가 등 잘못된 식생활과 신체활동 저하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세계 주요도시와 교류협력으로 청소년 비만예방사업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비만 예방 등 건강약속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2017년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6일 10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기념식, 비만예방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먼저 기념식에서는 서울시 걷기왕 등 2016년 건강생활을 실천한 시민을 시상하고, 시민걸음으로 쌓은 마일리지로 어르신 건강을 지원하는 ㈜한국야쿠르트의 기부식을 진행한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신체활동 자랑대회도 열린다.

시는 시민의 걷기마일리지 2억 5천 걸음을 기부, 한국야쿠르트를 통해 16일부터 100일간 250명의 홀몸 어르신에게 아침 안부 인사를 묻고 건강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약속3.3.3 부스에선 보행분석, 금연, 절주, 미각 테스트 등 건강약속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건강체험부스는 장애인 치과진료, 구강교육을 하며, 선데이파크에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서울시 비만예방 심포지엄’이 16일 오후 2시 시청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전문가와 시민이 청소년 비만문제를 고민하며 서울시 비만예방사업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한 서울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시 청소년 비만실태 및 발전방안(오상우 동국대 교수) △학교의 비만예방 현장 경험(차미향 신남중학교 보건교사)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연계·협력방안 및 사회적 역할(홍경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실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신체 건강, 정신 건강뿐 아니라 사회 건강까지 향상하기 위해 서울시민 3.3.3건강약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걷기, 닦기, 싱겁게 먹기 등 3가지 건강습관만 잘 실천해도 복부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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