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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인천시, 국내 최초 ‘한국형 스마트 시티·캠퍼스’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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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인천시, 국내 최초 ‘한국형 스마트 시티·캠퍼스’ 구축 추진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7.09.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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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원도심 재생 사업에 스마트시티 접목
인천대-인천시-지멘스-포스코 간 업무협약 체결

[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와 인천시가 국내 최초 ‘한국형 스마트 시티·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인천대와 인천시는 지멘스, 포스코건설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 개척을 위한 4자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특히, 사업의 추진과 기술개발을 위해 인천대에 ‘Energy Excellence Smart City Lab’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국내 최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협의체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인천대와 지멘스가 주도해 인천대 송도 캠퍼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에서는 4자 협의체가 참여해 인천대에 저탄소 그린 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 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3단계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인천대의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 시티 확산사업을 추진하며, 도서와 접경 지역 등 복지 사각 지역에 에너지 자립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협의체 업무협약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부터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종갑 지멘스(주) 사장, 한찬근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진=최도범 기자>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면 인천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청정 캠퍼스로서 대학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인천시 역시 에너지 및 스마트 기술 관련 세계 최대의 테스트 베드로서 청정 도시, 첨단 도시 이미지를 확립과 정주여건 개선 및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스마트 기술 관련 스타트업,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지멘스(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및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세계 최고 수준의 신도시 개발 및 스마트 건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미 송도 신도시에 스마트 시티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지멘스와 함께 한국형 에너지 저감 모델, 인천형 스마트 시티 모델의 개발과 인천대의 스마트 캠퍼스, 인천시의 원도심 스마트 시티의 실현 현장을 기반으로 4차 산업 혁명의 지속적인 발전을 선도하고 해외 스마트 시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 산·학·관 협의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최도범 기자>

특히, 이번 사업은 그동안 신도시 조성에 접목돼 오던 스마트시티를 원도심 재생에 도입함으로써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협약체결식에서는 각 기관을 대표해 유정복 인천시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김종갑 지멘스(주) 사장, 한찬근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아울러, 협약식에 앞서 인천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방한한 지멘스그룹의 조 케저(Joe Kaeser) 회장에게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를 수여했으며, 조 케저 회장은 오늘(14일) 인천대학교 교수회관 대회의실에서 “디지털화 시대, 한국의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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