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발효해 만든 요거트를 먹어야 하는 7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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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해 만든 요거트를 먹어야 하는 7가지 이유
  • 임미현 기자
  • 승인 2017.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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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임미현 기자] 2000년대 이후 웰빙 열풍으로 음식을 고르는 기준이 바뀌면서, 무조건 양이 많다고 좋은 음식이 아니고 우리 몸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제는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고르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몸에 좋으면 맛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 있다. 바로 요거트다. 미국 낙농협회와 영양학회가 밝힌 요거트가 몸에 좋은 7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우유를 대신할 수 있는 식품=우유를 마실 때마다 배가 아프다면 몸에 유당을 분해하는 요소가 없거나 부족한 것이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하는데,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지 않으면 우유에 있는 다양한 영양소들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미국 낙농협회는 요거트와 같은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제품 섭취를 권장한다.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우유와 성분이 동일하고, 여기에 유산균까지 더해져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뼈를 튼튼하게=요거트는 소화기 건강뿐 아니라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요거트에는 칼슘, 단백질, 인, 비타민 D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는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추고, 폐경기 여성들에게는 부족한 칼슘의 섭취를 도와준다. 미국 영양학회와 미국 국립골다공증재단 연구 '골밀도 발달과 생활습관'에서는 "소아기 및 청소년기의 뼈 건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오는 영향이 크다.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한데 우유, 요거트와 유제품이 칼슘과 비타민 D의 주요 공급원"이라고 밝혔다.

◇아이의 첫 음식=미국 소아과 학회는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에게는 모유를 먹임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반고체와 반액체 상태의 음식을 먹일 것을 권장했다. 이 때 요거트와 치즈를 추천하는데 요거트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소가 아이의 신체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요거트의 부드러운 식감은 삼키기에도 부담이 없고, 소화도 잘 돼 아이의 첫 음식으로 적절하다.

◇아이 성장에 도움=지난 3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4차 국제 영양&성장 회의에서는 '어린이에게 좋은 요거트의 장점'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요거트가 어린이 성장,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 중 스페인 자라고자대학교 공중보건학의 루이스 모레노 교수는 "요거트는 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영양 섭취, 올바른 식습관, 높은 수준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건강한 사춘기를 위하여=신생아, 성장기 아이들뿐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요거트가 도움이 된다. 호주 '유제품 소비와 삶의 질의 관계' 연구에서는 적절한 유제품 섭취가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12~17세 호주 청소년 중 꾸준히 유제품을 먹은 집단의 심리상태와 학교생활만족도가 그렇지 않은 집단의 만족도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자주 노출되는 당분이 높은 음료수와 간식에 비해 영양이 더 풍부하다.

◇유제품과 당뇨병의 상관관계=우유와 유제품은 제2형 당뇨병 위험 요인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낙농협회가 요거트를 섭취한 57만명의 제2형 당뇨병환자 연구사례를 보면, 하루에 1/3 또는 1/2 컵씩 꾸준히 요거트를 섭취한 이들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 14% 감소했다. 우유와 다른 유제품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요거트&과일, 환상의 콤비=요거트와 과일을 함께 먹을 경우 맛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좋다. 과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 요거트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B12가 만나 건강상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 또 시리얼과 견과류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요거트는 우리에게 다방면으로 도움을 준다”면서 “직접 우유를 발효해 만든 요거트는 시중에 파는 제품보다 당분이 낮고 첨가물이 적어 우유 본래 맛을 즐길 수 있고 영양소도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며 “요거트를 샐러드 드레싱으로 먹거나 과일, 시리얼 등과 함께 하면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미현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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