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준안 통과와 관련해 "캐스팅보트가 아닌 국민의 뜻 받드는 신중한 결정해 달라"며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어제(12일)부터 오늘 양일간 국회에서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이다.
추미애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가 정략을 벗어나지 못하면 촛불은 국회로 향할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존재감이 아니라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신중한 결정을 해달라"며 국민의당에 호소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의 사찰을 받고도 무덤덤한 대법원장, 내부 개혁 목소리를 찍어누르는 대법원장, 특정 학교 다니며 인맥을 쌓고 이른바 엘리트 코스로 양성되면서 법원 행정처를 거쳐야 출세할 수 있는 사법 엘리트주의를 깨야 한다"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사법개혁의 적임자를 코드인사라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발언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우리 당 몫으로 김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에 추천했다"며서 "이분이 코드인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부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로 이틀 째 공방 중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인권법 연구회' 경력을 놓고 '사조직'으로 규정하면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