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포도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주씨들리스'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열매 품질과 나무 생육 상태를 평가했다.
포도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 무게는 6.0g으로 큰 편이다. '홍주씨들리스' 품종은 수입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레스'와 비교 시 당도(18.3°Bx)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0.62%)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난다.
'홍주씨들리스'는 현재 19개 묘목업체에서 증식하고 있으며 올해 봄부터 묘목을 판매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최인명 과장은 "국산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는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만한 우수한 품종으로 '캠벨얼리'와 '거봉'이 주류인 국내 포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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