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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베네수엘라의 '반인류 범죄' 자행가능성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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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베네수엘라의 '반인류 범죄' 자행가능성을 경고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9.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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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제네바=AFP) 유엔 인권 문제 담당 최고 수장인 제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은 11일 (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광범위한 인권 유린을 지적하면서 위기에 처한 국가에서 ‘인류에 반하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후세인 판무관은 제36차 유엔 인권 이사회 개회식에서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실 조사 결과 인류에 반하는 범죄가 저질러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면서 국제 조사를 촉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정치 위기로 인해 식량과 의약품 부족, 사망자가 속출,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요구가 촉발됐다.

반정부 시위에서 대치한 보안군과의 충돌로 4월부터 7월 사이에 125명의 사망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세인은 "마두로 정부가 민주주의 제도와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압하면서 긴장이 더욱 심화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조사에서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형사 소추, 자의적 구금 조치, 과도한 폭력 사용, 때로는 구금자에 대한 고문과 같은 부당한 대우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후세인은 베네수엘라가 독재 국가로 빠져들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우려에 동조하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 있다면 간신히 살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전에 베네수엘라의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제헌 의회’와 여러 정부 반대 지도자들을 반역죄로 조사하는 임무를 맡은 ‘진실위원회’를 비난한 바 있다.

후세인은 “진실위원회의 개념을 지지하지만, 현재의 메커니즘은 부적절하다. 따라서 나는 국제 사회의 지원과 참여로 이를 재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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