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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쟁탈전’서 '오릭스 직구' 넘을 롯데의 결정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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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쟁탈전’서 '오릭스 직구' 넘을 롯데의 결정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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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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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5일 간 연봉협상...오릭스, 75억 안팎 제시하며 적극 대시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이대호를 잡아라!" 국내 최고의 홈런 타자인 이대호를 잡기 위한 롯데자이언츠와 일본 오릭스 구단 간 ‘이대호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분위기다. 물론 그 싸움의 핵심은 돈이다.

먼저 롯데가 이대호를 잡기 위해 선공에 들어간다. 이미 롯데가 “무조건 잡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15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일단 롯데 측에서 제시한 금액은 60억 플러스알파다. 60억은 이전까지 '최고금액'이었던 심정수가 지난 2005년 삼성으로부터 받았던 4년 60억은 가뿐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그런 까닭에 롯데가 60억에 더 얹을 ‘플러스알파’가 관심사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오릭스가 이미 제시했던 70억 선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가 협상과정에서 지난해 타격 7관왕, 올 시즌 타격 3관왕 등 기량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대호의 가치는 물론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그 이상도 제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전에 "(이대호에게)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그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현재로서는 연봉 쪽으로만 보면 오릭스 쪽에 무게추가 쏠리는 게 사실. 하지만 이대호가 부산 출신의 롯데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 등은 잔류 쪽으로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이대호와 롯데가 15일부터 5일 간 협상테이블을 통해 60억 플러스알파의 구체적인 금액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도 안 되면 이대호는 다른 구단을 찾아봐야 한다.

이대호가 롯데의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 ‘다른 구단’은 국내보다는 일본 오릭스일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릭스는 이미 이대호 영입을 위해 우리 돈 75억원 정도를 배팅해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일본 현지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구단 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그에게 하루빨리 말을 걸고 싶다”고 전했을 정도로 이대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오릭스 구단이 이대호와 만날 수 있는 시점은 롯데구단과 협상이 마감되는 20일 이후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대호의 FA 역대 최고금액을 깰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결국 롯데와 오릭스 간 쟁탈전의 향방에 따라 이대호의 몸값이 결정된다. 앞으로 5일 안이면 그 윤곽이 드러난다.

 

KNS뉴스통신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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