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서오현 기자] 여성이 임신을 하면 축하 선물로 가장 많이 받게 되는 것이 영양제다. 임산부는 태아의 성장 발달과 모체의 건강 유지를 위해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 식품만으로는 충족에 한계가 있어 임신 축하 선물로 영양제를 주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영양제 중에서도 임신 선물로 특히 추천되는 것이 엽산제다. 비타민B군에 속하는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임신 한 달 이내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 신경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임신 초기 임산부의 엽산 결핍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해 이분척추, 무뇌증 등의 태아 기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유산이나 조산 등의 위험도 커진다.
무엇보다 엽산은 열이나 물에 약하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조리과 보관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 손실된다. 뿐만 아니라 식품 속 엽산은 영양제로 섭취하는 엽산에 비해 흡수율도 떨어지므로 보다 효율적인 보충을 위해서는 엽산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 선물로 엽산제를 구입할 때는 안전성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지를 선택 기준으로 삼으면 좋다. 엽산제는 건강이 예민한 임산부가 매일 섭취하는 것인 데다, 임산부가 먹는 모든 것은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원료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산균 등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엽산제는 우리 몸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원료 속에 들어 있던 효소나 산소 등의 보조 인자가 체내 대사를 도와주므로 우수한 생체이용률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첨가물은 없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의 원료를 타블렛(알약) 형태로 만들 때 결착제, 안정제, 코팅제 등으로 사용되는 첨가물이다. 인공 성분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용도일 뿐더러, 미량이지만 사람에 따라 민감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자연 유래 원료에 화학부형제까지 없는 엽산제는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 가능해 임산부 선물로 제격”이라며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원료나 첨가물 유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꼼꼼히 체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오현 기자 seoohye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