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반진혁 기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신태용호가 이승기라는 눈 여겨 볼 선수가 생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소기 목적을 달성한 신태용호는 이제 월드컵이라는 큰 그림을 준비해야 하고 그에 맞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화려한 도구가 필요하다.

때 맞춰 이승기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북 현대는 10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에 전북은 3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 중심에는 이승기가 있었다. 그는 경기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이승기의 활약은 전반 15분 시작됐다. 에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전반 19분 왼발 회심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승기의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한교원, 박원재에 이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기록은 덤이었다. 7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지난해 8월 부산 아이파크의 고경민(10분 3골)의 최단기록을 깨트렸다.

이후에도 이승기는 최전방, 2선 등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이승기의 활약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에게 선수 발굴에 있어 충분한 촉매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반진혁 기자 prime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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