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여명 방문... 3년 연속 고추 판매 매진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제18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황리 개최돼 붉게 익은 청양 고추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청양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2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준비된 특·상품 건 고추 4000포(1포/6kg)가 전량 판매됐다.
8일 열린 개막식에 5000여명이 자리를 빼곡하게 채웠다.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대성황을 이루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신명나게 즐기는 한마당을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 준비된 공연 11개, 이벤트 8개, 전시·홍보 26개, 체험 30개, 판매 25개, 부대행사 8개 등 6개 분야 10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새로 출시된 청양구기자 라면은 시식행사부터 판매까지 인기몰이를 했다. 천원 고추 담아가기, 물고기 잡기, 로컬 푸드 보물찾기, 반려견 달리기 대회, 고추대박 터트리기, 고추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3일간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총 11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올해 가뭄과 이상고온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전국 최고의 고추·구기자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으로 축제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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