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29 (금)
금품수수 혐의 받고 있는 최규순 심판의 논란이 되는 판정들
상태바
금품수수 혐의 받고 있는 최규순 심판의 논란이 되는 판정들
  • 대한민국학생기자단 정민형 기자
  • 승인 2017.09.09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청난 편파판정 논란

[KNS뉴스통신 대한민국학생기자단=정민형 기자] 최근 베테랑급 심판이었던 최규순 전 심판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아 심판 금품수수 의혹으로 야구계가 시끄럽다.  

베테랑 심판이었던 최규순 심판이 구단들로부터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기아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가 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은 2005년부터 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었다.

최규순 심판은 이외에도 다른 구단들에게도 돈을 빌려달라고 했으며,  논란이 되는 판정들을 많이 일으켰다. 여기 최규순 심판의 논란이 되고 있는 판정들을 모아 보았다.

△ 2011년 6월 12일 LGvsKIA(광주 경기)

2011년 6월 경 최규순 심판은 LG 구단에 합의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요구했으나,  LG는 당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개인 간의 단순한 돈거래도 의심받을 수 있어 거절했다고 KBO는 밝혔다. 그리고 최규순 심판은 마치 보복판정이라도 하듯이 기아 쪽에 편파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잡아주었고, LG는 정상적인 존보다 좁게 잡아주어 논란이 있었다. 특히, 5회 초 기아의 선발 윤석민이 정의윤에게 던진 초구가 거의 원바운드성으로 낮게 갔으나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었고, 네티즌들은 이를 기적의 스트라이크 존이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 2013년 5월 18일 삼성vsNC(마산 경기)

이날 최규순 심판은 삼성을 상대로 엄청난 편파판정 했다.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8회 초, 1사 2,3루, 우동균 타석

삼성이 2대0으로 뒤지고 있던 8회 초, NC의 선발 찰리가 3볼로 카운트가 몰리자,  NC는 고의사구를 지시한다. 이때, NC의 포수 이태원이 찰리가 공을 던지기 전에 포수석 밖으로 발이 나왔다. 이를 본 최규순 심판은 포수를 다시 자리로 안내했고, 다시 같은 실수를 하자 아예 잡아끌어 자리에 되돌려 놓았다. 야규규칙에 따르면, 고의사구를 던질 때 포수의 발이 포수석 밖으로 나오면 보크이다. 또한, 심판들은 이러한 것을 알려줄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이 보크를 줄 수 있음에도 보크를 주지 않고 포수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이 논란이 되는 대목이다.

(2) 8회 초, 2사 1,3루, 배영섭 타석

삼성이 앞선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고, 배영섭의 타석에서 초구가 배영섭을 맞힌다. 그러나 최규순 심판은 이 과정이 공을 피하려다 맞은 것이 아닌, 일부러  팔을 들이밀며 맞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이때의 영상을 보면 분명히 배영섭이 공을 피하며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는 항의를 좀처럼 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류중일 감독마저 자리에서 박차고 나와 항의를 했을 정도였으나, 최규순 심판은 가볍게 항의를 묵살했다. 그리고 이 타석에서 배영섭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록을 손해 보게 된다.

(3) 9회 초,2사 2,3루, 조동찬 타석

삼성이 박석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9회초, 최규순 심판이 갑자기 포수보고 3루에 공을 던져 누의공과를 확인해 보라고 한다. 삼성의 대주자였던 강명구가 3루를 밟지 않고 들어왔다고 판정하여 3루에 공을 던져 누의공과를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당시 3루심 또한 최규순의 이 같은 행동을 어이없이 쳐다볼 정도로 승부조작이 의심됐던 상황이다. 이 경기는 최규순의 야구교실이라고 불려질 만큼 NC에 편파판정을 많이 하여 논란이 많이 생겼던 경기이기도 하다.

△ 2013년 10월 16일 두산vsLG, 플레이오프 1차전

이 경기가 있기 전날에 최규순 심판은 술을 먹고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두산 관계자에게 300만원을 요구했고, 두산은 이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음날 경기, 주심으로 나선 최규순 심판은 두산에게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잡아주었고, LG는 두산에 비해서 좁게 잡아주었다. 특히, 5회말 LG의 오지환 타석에서, 캐스터 조차도 볼로 알고 있다가 심판이 삼진을 선언하자 당황할 정도로 두산에게는 이상하게 존을 넓게 잡아주었다는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두산은 공교롭게도 최규순 심판이 나온 1,3,4 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이 해의 플레이오프는 많은 논란이 되어지고 있다. 심판의 판정의 덕목은 최규순 본인이 밝힌 바 있듯이 공정성과 일관성이다. 야구계는 하루빨리 이러한 심판들이 있다면 조속히 퇴출을 하고 깨끗한 야구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정민형 학생기자, 동인고>

대한민국학생기자단 정민형 기자 std4518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