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애견행동교정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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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애견행동교정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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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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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이상민 대표

[KNS뉴스통신] 호모사피엔스(인간)가 아닌 모든 동물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와 관한 이야기는 지금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 더하기 잘 구축된 능력과 기술이 결국 더 큰 감동과 행복한 결과를 낳는 모양이다.

애견 행동교정전문가, 애견 훈련사, 아질리티 트레이너, 현재는 애견카페 ‘언더독’의 대표로서 반려동물만 바라보며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속내를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그래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뭐를 요구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짐작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언더독 이상민 대표

반려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매스컴의 주목도는 나날이 높아지는 듯하다. 이는 경제성장률과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기인한다. 하지만, 그만큼 유기견, 애견학대 심지어 잘 훈련되지 못한 성견들의 공격 등 사고 이슈도 늘어나고 있다. 결국, 반려견들의 사건·사고도 사람들의 그것을 답습해나가는 듯하다. 우리도 그들을 잘 모르지만, 그들도 우리 인간을 잘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애견 놀이터, 산책공원, 애견카페, 애견호텔까지 반려견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다. 하지만, 이 중에 애견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을 느끼는 사람, 정량적인 케어만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 세상으로 치면 보육, 실버산업 자격증은 없으나, 어린이, 노약자를 돕고자 애정과 열정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고, 또는 귀여운 크리쳐(Creature)를 이슈화하여 영리 목적을 취하려는 의도가 많다는 것이다.

애견시장이 커지면서 하나의 사회가 되는 현실 속에서 애견교육, 행동을 위한 전문가, 애견 인문학,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 등 정서적인 케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많이 양성되어야 한다. 일부는 전문적인 시각에서 이들을 바라보고 연구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현재 시스템 속에서 반려견들에게 그들의 처세술을 가르치고, 끊임없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다. 애견시장에서 애견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도 큰소리로 더 외쳐야 할 것이다.

언더독 이상민 대표

KNS뉴스통신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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