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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본다빈치 김려원 대표 “컨버전스 아트, 이머시브 전시 주도할 것”

[KNS뉴스통신=윤미지 기자] 새로운 형식의 미술전시문화인 명화와 현대 디지털의 만남을 보여주고 있는 본다빈치의 컨버전스아트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미술전시문화는 100년이 넘은 미술을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창작물이 되었다. 또 이런 창작물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은 과거 걸출한 미술사적 위인이 현대에 재탄생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예술에 있어 아날로그에 디지털이 접목된다는 것은 많은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본다빈치는 주저하지 않았다. 스토리텔링과 함께 디지털로 구현된 컨버전스 아트는 원작의 감동 그 이상을 구현했으며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에 마인드풀니스를 통해 오감의 휴식을 선사하는 것으로 시대가 원하는 예술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줬다. 컨버전스 아트가 예술계에 불러일으킨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시문화의 저변 확대를 하고 있는 본다빈치 김려원 대표를 만나 두 번째 전시 '모네, 빛을 그리다' 展 이야기를 나눴다.

본다빈치 김려원 대표, 사진=김지윤 기자

▲ '모네, 빛을 그리다'展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해 주세요
모네에 대한 대중의 호응도가 높았고 이전 전시가 모네의 일생에 대해서 초점이 맞춰졌다면 두 번째 전시는 모네가 사랑한 정원, 지베르니를 주제로 구성했습니다. 클로드 모네에 대해 많은 이들이 부유한 화가였다고 기억하지만, 그의 반생애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인상주의 화풍이 인정받지 못했고 그 역시 후원을 받아야만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으며 자신의 연인이었던 까미유를 모델로 쓰면서 인물화를 그리고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모네가 까미유를 떠나보내고 죄책감과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안착했던 지베르니 정원이 배경입니다. 병든 몸으로 기꺼이 모델이 되어 모네의 그림에 등장한 그녀에게 가난만을 겪게 한 모네는 심한 죄책감과 절망에 빠집니다. 데미지를 입은 정신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머문 지베르니 정원에서 그는 43년의 시기를 작품 활동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감성을 회복 받습니다.

어떤 작가의 전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다룬다고 생각하는데요.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루는 부분은 한두 번에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미술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인상파를 조명하고 그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와 조예가 깊어지는 것에 대해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네는 지베르니에 머무는 43년 동안 그의 예술 활동 시기 중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꽃 피우며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미약한 시력으로 완성해 낸 수련 대장식화 역시 이곳에서 그려졌으며 그의 작품 인생 중 수많은 명화가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일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완벽한 화가로 거듭난 그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을 담아 다루며 모네에게 정신적 안식과 쉼을 준 공간을 통해 관람객 역시 위로받고 또 다른 일상을 대비할 수 있는 경험을 이루시길 희망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호응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 두 번째 이야기, 사진=김지윤 기자

▲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여겨볼 수 있는 부분은 미디어 전시로 인해 이머시브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展 두 번째 이야기는 관객들이 단순히 모네의 작품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끝나기보다 모네의 그림 안에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고 그의 작품세계를 유영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입체적 공간이 구성되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마치 자신이 정말 그림 안을 걷고 있는 듯한 경험을 통해 클로드 모네를 이해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컨버전스 아트는 스토리텔링과 음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에듀케이션 효과를 선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화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게끔 만들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컨버전스 아트로 인해 명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가지는 것이지요. 기존에 전시장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침묵을 지켜야 하는 등의 룰을 깨고 미디어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하여 미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컨버전스 아트는 대중과 예술이 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본다빈치는 <반고흐:10년의기록展>을 시작으로 <헤세와그림들展>, <모네, 빛을그리다展>, <헬로아티스트展>, <미켈란젤로展>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국내 전시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전시에 대한 담대한 시도로 오리지널이 가지고 있는 감동 그 이상을 구현하는 컨버전스 아트가 단순히 체험적인 전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술전시를 어렵게 생각하던 대중이 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브릿지 역할을 해나가길 바랍니다.

▲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이야기와 구성, 높은 연출력에 그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탄탄한 구성력을 갖추고 이야기의 진심, 표현, 가치를 잘 보여줬던 부분이 좋게 평가되고 있고 섬세한 영상과 선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쉼을 줄 수 있는 전시가 최근 트렌드에 부합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맞게끔 드로잉을 해서 재구성할 수 있는 것,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제약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해외진출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유럽 등지에서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 두 번째 이야기 포스터, 사진제공=본다빈치

▲컨버전스 아트의 비전과 본다빈치의 향후 활동 계획
컨버전스 아트는 미디어 아트로 4차 산업혁명이 대두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매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있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감성이라고 봅니다. 컨버전스 아트는 현대화된 사회 속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아우를 수 있는 미디어 아트입니다.

미술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대중들이 예술과 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에 대해 계속해서 확대할 생각이며 예술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적인 부분 또한 컨버전스 아트를 통해 좋은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유럽이나 일본, 중국 등 국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새로운 한류를 개척하고 그에 따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미지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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