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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강릉 여중생 폭행,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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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강릉 여중생 폭행,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 들여다보니...
  • 지승재 기자
  • 승인 2017.09.05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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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KNS뉴스통신 지승재 기자] 강릉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대중들에게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강릉에서 또다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 것.

지난 2004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일명 '밀양 연합'이라 불리는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당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은 2003년 7월부터 2004년 1월까지 채팅으로 만났던 울산 거주 여중생을 2004년 1월 불러낸 뒤 같은 해 11월 말까지 집단 성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울산지검 특별수사팀은 경찰이 송치한 피의자 44명 중 10명(7명 구속·3명 불구속)만 기소하고, 20명은 소년부에 송치했다. 

울산지법 역시 구속된 7명의 학생 중 5명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고, 기소된 10명 전원에 대해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려 소년법을 통한 처벌의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4일 부산에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점차 지능적이고 흉폭해지는 청소년 범죄를 현재의 소년법으로 처벌하기에는 형량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수 만명의 누리꾼들은 단체 행동을 통해 소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 또한 요구에 부응해 법안 개정을 발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부산 집단 폭행 사건과 강릉 집단 폭행 사건 피해자들의 몸의 상처 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 또한 어루만져줘야 한다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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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재 기자 yop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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