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이스탄불=AFP) 터키가 최초로 비 북대서양조약(NATO) 국가인 러시아와 무기 거래협약을 체결할 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협약이 궁극적으로 성사될 것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안건은 현재 터키 내외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첨단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입하는 것이 본 협약의 핵심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은 같은 NATO 소속 국가인 그리스가 크레테(Crete)에 러시아산 S-300 시스템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터키 또한 S-400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거래가 실제로 이루어질 확률이 미비하다고 말한다.
본 안건은 서방 국가들을 향한 메시지 자체에 중요성이 있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이고르 델라노어(Igor Delanoe) 프랑스-러시아 분석센터 부회장은 "협약이 성사될 확률이 매우 낮다”고 일축했다.
또한 “러시아와 터키가 각자 서방 국가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방부 펜타곤은 NATO 소속 국가가 상호 활용이 가능한 방어 장비를 구입한다는 사실을 들어 '대체로 이로운 결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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