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보좌관을 소집해, 북한이 미사일에 탑재할 수소 폭탄 실험 목적으로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 엄중한 경제 제재를 할 것을 시사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국가안보팀은 이 사실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고,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은 오늘 이후에 더 논의할 예정이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일본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위력을 뛰어넘는 북한의 첫 번째 폭탄에 대해 "미국에 매우 적대적이며 위험한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다른 세계 지도자들 역시 비난에 가담하여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강력히 비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영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국 재무부 장관은 ‘북한과의 모든 교역을 중단하는’ 조치를 하기 위한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나는 대통령의 강한 의견에 따르기 위해 북한 제재 초안을 작성해 그에게 보낼 것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북한과 무역 혹은 사업을 원한다면, 우리와 무역 또는 사업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무역이 사실상 거의 없어, 중국이 제재의 부담을 가장 많이 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수출의 약 90%가 중국과 거래된다.
앞서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회담의 시기는 끝났고, '유화 정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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