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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 침수피해 종합대책 마련 피해예방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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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 침수피해 종합대책 마련 피해예방 만전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8.3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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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회에서 토의된 내용 전 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연계 추진해 침수피해 적극 대처
인천남동구가 침수피해예방 분야별 추진방향 및 종합대책에 대한 토의를 위해 오늘(31일) ‘침수예방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남동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난 7월 발생한 폭우와 관련, 침수피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폭우는 짧은 시간 내 강수가 집중돼, 주요 침수지역이 10~20분 이내 어른 허리 높이까지 침수됐다며, 수평적인 낮은 지형으로 자연배수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우수 노면수 처리 배수시설(빗물받이)의 한계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발생한 폭우 관련 남동구 주요 침수피해지역은 구월3·간석1·간석4·만수1·만수5·남촌도림동이며, 그중 구월3동과 간석4동은 상습침수 지역이다.

구는 침수피해예방 분야별 추진방향 및 종합대책에 대한 토의를 위해, 오늘(31일) ‘침수예방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보고회에서 토의된 내용은 전 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연계 추진해 침수피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우수처리 및 하수처리시스템 재점검, 빗물받이 확대정비, 하수관로 확충, 저류시설 신설 검토, 반지하 주거시설 대책, 재난대응 매뉴얼 등 비상근무체계 개선, 양수기 추가 확충 등으로 요약된다.

이에 구는 다양한 기상상황을 대비한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을 작성·배포·교육하고, 반지하 침수주택 등에 대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할 계획(보험료 일부 지자체지원)이라며, 또한, 침수지역 반지하 주택 1000여세대의 옥내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양수기(수중 자동펌프)를 확충한다고 한다.

특히, 우수처리 및 하수처리시스템에 대한 종합 재점검이 이뤄지는데, 하수관로를 확충하고 하수관거 및 빗물받이를 확대 정비한다며, 저지대 노면수 침수지역 및 하수관거 구배 없는 도로변에 대폭 설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습침수도로 내 하수처리물(빗물받이 등) 관리 전담인력도 배치된다며, 빗물받이 덮개 협잡물은 도로 노면 및 저지대주택 침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재난 발생 취약시간대인 야간, 공휴일 등은 당직사령이 즉시 비상근무명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발령 시스템을 개선, 즉각 비상대기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4일 인천시에 우수저류시설 2개소인 구월3동 지상공원 일원, 간석4동 벽돌막사거리 중앙공원에 대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했으며, 인천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폭우 시 빗물이 집중된 승기사거리(남구와 남동구 경계지역) 일원에서 구 소재 승기천까지 바로 배수 가능한 별도 압송관로 설치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100년에 한번 내릴 비(100mm)를 감안한 침수피해 종합대책 마련을 통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언제나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이번에 피해가 많았던 구월3동 구월지구대 일대 및 간석4동 남광장 일원 침수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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