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 "현지화 독립몰 방식 해외직판, ‘성과 뚜렷’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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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 "현지화 독립몰 방식 해외직판, ‘성과 뚜렷’한 이유는?"
  • 지성배 기자
  • 승인 2017.08.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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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지성배 기자] 해외진출 방법 중 현지화 독립몰 방식이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지화 독립몰 사이트란 티쿤글로벌이 개발한 해외직판 방식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 사정에 맞게 쇼핑몰을 현지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티쿤은 사이트 개발, 독립된 도메인 제공, 결제 방식, 배송, 고객 담당까지 완벽하게 현지화해 그 나라 사람들이 해당 쇼핑몰을 자기 나라 사이트라고 생각하게 한다.

이 방식으로 티쿤은 51개 기업을 일본과 싱가포르에 진출시켰고, 올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을 팔았다. 올해 예상 매출만도 200억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티쿤의 서비스는 다른 해외직판 방법과 무엇이 다를까? 티쿤글로벌 김종박 대표를 통해 알아봤다.

▲다른 해외직판 방법과 티쿤의 현지화 독립몰 방식은 무엇이 다른가요?

티쿤을 이용해 해외에 판매하는 한국 사이트는 전부 티쿤 현지 법인이 운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현지 법인이 운영하므로 결제, 배송, 환불, 반품 모두 그 나라 사이트와 구별되지 않는다. 고객은 자기나라 사이트라고 생각하니까 가성비만 맞으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해외쇼핑몰 입점이나 역직구 방식은 판매하는 나라의 고객이 맞추는 형식이지만, 현지화 독립몰은 쇼핑몰이 고객에 맞춘다. 따라서 고객은 가성비만 따져서 상품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존하는 해외직판 방법 중 성과가 가장 뚜렷한 방식이다.

▲꼭 현지에 맞는 결제,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나요?

국내 사이트는 휴대폰 결제, 네이버 페이,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그런데 어떤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국제 결제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반품하려고 했더니 항공으로 보내라고 하고, 관세는 산 사람이 내라고 하면 누가 이용하겠는가? 손님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는 건 장사에서 기본 중 기본이다. 하지만 결제, 배송 시스템까지 현지화한다는 것은 복잡하다. 그래서 티쿤이 대신한다.

▲마케팅이나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우리나라와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포털에 광고하고 SNS로 홍보하는 건 같은데 언어만 다를 뿐이다. 현지어를 못하면 현지어를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면 된다. 온라인 수출은 규모가 큰 사업이라 시작할 때부터 인력 채용이 필요하다. 이 중 1명을 현지인으로 채용하면 된다. 마케팅, 홍보 방법을 모른다면 티쿤이 도와준다. 그동안 직영사이트 운영을 통해 쌓아온 마케팅 방법이나 노하우도 전수해 준다.

▲티쿤 이용료는 얼마인가요?

티쿤 이용료는 매출의 5~8% 정도다. 처음 서비스 계약할 때 이용료 100만원을 낸 뒤, 그 다음부터는 매출의 8%를 수수료로 받는다. 월 매출이 800만엔 이상이면 그 이상의 금액은 수수료를 5%로 낮춰준다. 수출업이 되므로 부가세 10%를 환급 받는 걸 감안하면 수수료는 3~5% 미만이다.

▲해외직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해외직판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 해봐서 어려운 것뿐이다. 현지어를 몰라도 할 수 있고, 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 쇼핑몰 제작도 티쿤이 해주고 배송도 티쿤이 해준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티쿤에 물어보면 된다. 국내기업이 해외에 물건을 팔 때, 해외쇼핑몰 입점이나 역직구 방식을 취하는데, 현지화 독립몰 형식으로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해외직판에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티쿤의 문을 두드려 달라.

 

지성배 기자 su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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