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과 조기발견 어려운 당뇨병, 근본적 원인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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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조기발견 어려운 당뇨병, 근본적 원인 치료해야
  • 임미현 기자
  • 승인 2017.08.3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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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임미현 기자] 당뇨병 및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중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우리나라는 ‘당뇨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토록 무서운 당뇨병은 장기간 과체중을 유지해 온 비만 환자의 경우나, 나이가 다소 많은 노약자일수록 발병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사전적 의미의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대사 질환을 말한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 것이 보통이다. 제1형 당뇨병은 과거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인 질환이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러한 원인 외에도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당뇨병 치료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당뇨병 치료 전문 부산 서면역 한의원 제중원한의원 원장은 “우리나라는 급격한 음식의 서구화 및 산업화를 지나게 되면서,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급변하며 당뇨 발병률이 치솟게 됐다”라며 “당뇨병은 꾸준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 특히 음식을 주의 한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있다. 이 때문에 예방을 하거나 조기 발견이 다소 어렵다. 그렇지만 발병 후 오래 방치할수록 체내 인슐린 부족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커져서, 조속한 발견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면, 치료를 꾸준히 받는 한편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 유지가 병행돼야 한다. 규칙적 운동과 함께 밀가루와 탄산음료, 인스턴트 음식 등을 최대한 섭취하지 않으며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 함량이 적고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이나 정제가 덜 돼 천천히 소화, 흡수 되는 통곡물, 채소 위주로 당뇨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이때 식습관 개선과 운동은 증상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개인별 맞춤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증상 개선이 어렵다면, 즉시 의료 시설을 찾아 자신에게 적합한 의학적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제중원한의원 원장은 “당뇨병은 예방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예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평소 더위를 많이 타거나 땀이 많은 경우, 자고 일어나서 입이 마르거나 식사 시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경우.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알러지 비염이 있는 경우, 입 냄새가 심한 경우, 변비가 심한 경우, 과민성 대장염 등 질병이 있는 경우라면 대개 소화기관에 열이 축적된 것으로, 열을 식혀주는 한약을 복용하고 열을 유발하는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발병한 이후라면 근본 원인을 찾아 당뇨병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갈증이 없었다면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려서 당 수치가 조절이 안 되거나,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나 홍삼 등을 먹고 더 악화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당뇨 치료는 환자 개인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한의학 치료가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미현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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