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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된 '야신' 김성근, 한-일서 '블루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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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된 '야신' 김성근, 한-일서 '블루칩'
  • 박정묵 기자
  • 승인 2011.11.1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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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저울질...국내 고양 원더스 감독내지 조력자 가능성도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어째 들판에 나간 '야신' 김성근 전 SK 감독이 요즘 현역 시절 때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그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그가 국내 한 대학 야구팀의 인스트럭터로 야구계에 몸담고 있지만, 그의 궁극적인 거취는 성인 프로야구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그의 거취에 따라 한국과 일본 양국의 프로야구 판도 적잖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과 일본 야구계에서 그의 주가가 나쁘지 않다. 최근 그가 일본 프로야구 한 팀으로부터 감독직 제의까지 받았다고 전해져 이미 주가는 상종가를 칠 기세다.

여기에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으로 출범한 고양 원더스가 그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국내에서 그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를 볼 때 김 전 감독이 국내든 일본이든 야구단  '감독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다. 다만 이것이 일본이냐, 한국이냐일 뿐이다.

여기서 변수는 뭐라해도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김 전 감독이 이전까지 국내 프로야구 감독직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여타 아마추어팀 지휘봉은 후배들에게 양보하는 한편 조력자 수준으로 머물 가능성이 높다. 고양 원더스 측이 제시한 2억원 정도의 연봉 등을 포함한 조건에 대해 사양한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현재 올 시즌 안으로 국내 프로야구단 감독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김 전 감독은 지난 2005년 등 과거 지도자 경험이 있는 일본 프로야구팀 진출에 방점을 찍은 듯하다.

이에 따라 김성근 전 SK 감독이 과연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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