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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화학제품 전반에 대한 불안감 확산…정부 신뢰 회복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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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화학제품 전반에 대한 불안감 확산…정부 신뢰 회복 시급”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7.08.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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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탐욕과 위법에 힘없는 국민들이 외로이 맞서게 해서는 안 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살충제 달걀, 생리대 유해성 논란 등에 대해 정부의 신뢰 회복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천시 남동구 갑 국회의원. 인천시당 위원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국민생활에서의 화학물질 안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신뢰회복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부터 최근의 살충제 달걀, 릴리안 생리대 유해성 논란 등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화학제품 전반에 대해 불안 공포감을 느끼는 이른바 ‘케미포비아’는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올해 초 브라질 닭고기 파동과 분쇄 육 햄버거 파동, 미량이지만 다이옥신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기저귀 논란, 중금속 오염 휴대폰 케이스, E형 감염 가능 유발 소세지 파문 등 엄격히 통제되지 않은 화학물질 공격은 이제 막연한 공포가 아닌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국민 불안감의 원인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의 미온적인 대처를 꼽았다.

이날 박 최고위원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이런 위협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와 불투명 처리, 사후약방문식 미봉책으로 일관하며 국민들의 불안감만 키워 왔다”며 “정부의 무책임과 방관 속에 국민들은 제발 내 가족만 아니길 막연한 바람으로 그저 막연한 기대로 버티는 동안 정부에 대한 신뢰마저 잃어버린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를 향해 추락한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주문하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구제 예산 확보, 화학물질 관리방안 예산 확보 등을 언급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환경 안전 구축에 강한 의지의 표명이자 기업형 적폐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제 지난 정권에서 가습기살균제문제 특위 구성하고 책임자 처벌에 앞장서 왔던 우리 민주당과 과거 정부에 과오를 대신 사과하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생활과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사안들에 대해 총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 체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기업들의 탐욕과 위법에 대해 힘없는 국민들이 외로이 맞서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난 9년 국민 건강과 안전의 보루로서의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무너졌지만 지금이라도 무너진 신뢰를 시급히 회복해야 나가야 될 것이다. 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협치의 자세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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