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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북한 도발, 안보 무능 보다 국군 사기 저하가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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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북한 도발, 안보 무능 보다 국군 사기 저하가 더 걱정”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7.08.29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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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끊임없이 군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 비판
안상수 국회의원은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안보 무능 보다 국군의 사기 저하가 더 걱정”이라며 군 사기 진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안상수 의원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안상수 국회의원(인천시 동구·중구·강화군·옹진군.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중거리 탄두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군의 사기 진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도발이 중대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핵탄두를 장착해 전 세계를 위협할 ICBM 개발이 그들의 주장대로 완성단계에 도달한 게 아닌지 생각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핵탄두가 탑재된 것도 아니고 3000km를 넘지 않았으니 ICBM도 아니니깐 북한은 아직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할지 모른다. 탄도미사일을 방사정포라고 믿고 싶은 청와대 입장에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무능 보다 더 걱정하는 것은 우리 군의 명예와 사기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부터 끊임없이 우리 군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글에서 안 의원은 군 사기 저하의 사례로 사드 보고 누락 관련 문책과 최근 논란이 된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과정에서의 발포 의혹 등이다.

안 의원은 “언론에도 보도 되었던 사드 미사일 4기 추가반입을 대통령 보고에서 누락했다는 이유로 국방정책실장(중장)의 옷을 벗기고, 오랜 관행이었던 공관병 문제로 육군대장은 갑질 대장이 되고 말았다. 최근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과정에서 군의 역할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조차 몇몇 언론에 의해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가 이어지는 것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백령도와 연평도를 점령하는 훈련을 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음에도 국방부와 군 당국이 즉각 그 어떤 성명도 내지 못하는 것이 대통령 대북대화 기조 심기 살피기와 문재인 정부의 군 길들이기 때문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실존하는 적인 북한의 야욕으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을 목숨으로 지키고 있는 우리 국군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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