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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시즌 18라운드 막바지, 아부다비 GP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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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시즌 18라운드 막바지, 아부다비 GP 열려
  • 강운 기자
  • 승인 2011.11.10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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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부다비GP 대회 야스마리나 서킷 <사진=LAT Photographic>

[KNS뉴스통신=강운 기자]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이 아부다비에서도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페텔은 이번 주 금요일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2011 인도 그랑프리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거둔 페텔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3년 연속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도 노리고 있다. 페텔의 1위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맥라렌 듀오' 젠슨 버튼, 루이스 해밀튼(이상 영국)이 손꼽힌다.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올 시즌 바레인 그랑프리의 개최 무산에 따라 중동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F1 대회다. 2007년 아부다비에서는 'F1 페스티벌'이라는 대규모의 비공식 F1 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2009년부터 7년 간 아부다비 그랑프리 개최 소식이 발표됐다. 그리고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위해 인공섬 야스에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화려한 건축물이 인상적인 야스 마리나 서킷이 지어졌다. 그리고 F1 최초로 주, 야간에 걸쳐 레이스가 펼쳐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에 만들어졌다. 야스 섬은 아부다비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개발 중인 인공 섬으로 서킷 가운데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야스 호텔이 있다. 그리고 인근에는 F1에 관련된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가 자리하고 있다.

▲ 지난 아부다비GP 대회 야스마리나 서킷 <사진=LAT Photographic>

영암 F1 경주장을 설계한 헤르만 틸케에 의해 만들어진 야스 마리나 서킷은 5.554km의 길이로 결선 레이스에서 55바퀴를 돌면 완주가 가능하다. 하지만 서킷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 평균 속도가200km/h에도 미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시가지 서킷을 제외한 전용 서킷 중에서 가장 느린 서킷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야스 마리나 서킷은 무려 21개의 코너가 있는데 이중 11개의 코너가 섹터 3으로 불리는turn11 이후 구간에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속 코너인 만큼 머신의 컨트롤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한다. Turn19의 경우에는 최대한 방호벽에 바짝 붙으며 탈출을 하면 좋은데 이 과정에서 방호벽에 너무 가까이 가거나 접촉이 생긴다면 이후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페텔의 월드 챔피언이 조기에 확정된 만큼 이제 F1 팬들의 관심사는 2위 경쟁에 쏠려 있다. 현재 버튼이 드라이버 포인트 240포인트로 유력한 2위 후보로 떠올랐고 그 뒤를 페르난도 알론소(227포인트), 마크 웨버(221포인트)가 추격하고 있다. 해밀튼(202포인트)은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 이상 2위 등극이 어렵게 됐다.

주, 야간으로 레이스가 펼쳐지는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예선과 결선이 열리는 동안 낮과 밤이 바뀌면서 트랙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는 그립이 낮은 피렐리 미디엄 타이어에 많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이 이를 대비해 어떤 전략적인 선택을 할지도 주목된다.

2011 F1 아부다비 그랑프리는 오는 11월 13일 SBS ESPN을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생중계된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11월 13일 오후 10시 생중계 한다.

강운 기자 obscura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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