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수능 시험 당일인 10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의 한 예식장 주차장에서 A군(19)이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11분쯤 A군의 아버지는 A군이 시험을 앞두고도 집에 들어오지 않아 주변을 찾다가 A군이 주차장에서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군은 건물의 옥상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추정되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간단한 메모도 발견됐다. A군의 시신은 인근 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재수생인 A군이 시험을 앞두고 부담감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험생의 자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수능은 단지 인생을 위한 수단일 뿐인데 안타깝다”, “아이들을 궁지로 몰고가는 사회”,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을까. 부디 수능 걱정 없는 곳에서 푹 쉬길”, “출제자는 심장마비 수험생은 자살.. 수능이 뭐길래”라며 이어지는 수능 관련 사건 사고에 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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