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토마토 바이러스병 발생 "피해 확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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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토마토 바이러스병 발생 "피해 확산 주의하세요"
  • 한민재 기자
  • 승인 2017.08.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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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루에 의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피해 발생

[KNS뉴스통신=한민재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토마토 시설재배 농가에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이 발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토마토 잎이 누렇게 오그라드는 잎말림 증상이 나타나고, 줄기는 위축돼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는다. 또 꽃이 잘 피지 않고, 열매는 착색불량 증상을 보이면서 결국 죽어버리는 치명적인 병이다.

바이러스가 발생된 식물체는 즉시 뽑아 없애고, 농가주변의 기주식물인 독말풀, 쑥 등의 잡초를 제거해 해충 ‘담배가루이’의 서식처를 없애야 한다. 시설 하우스 내에 발생된 담배가루이가 인근의 다른 시설 하우스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고 방제해야 한다.

특히 담배가루이는 크기가 0.8mm 정도로 작고 화학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농약방제가 어려우므로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하여 수시로 발생을 관찰하고, 하우스 측창과 입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서 담배가루이의 침입을 차단해 사전에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농약방제를 할 경우 지역별로 담배가루이의 약제내성 성분이 다르므로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의 추천을 받아 적용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기원 이현주 연구사는 “최근 기후온난화에 따라 담배가루이와 같은 바이러스 매개충의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육묘기와 정식 초기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의한 작물의 피해증상은 생리장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징에 대한 구분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에게 신속히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민재 기자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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