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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팝밴드 ‘모카’ 4년 만에 내한…내달 21일 홍대서 단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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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팝밴드 ‘모카’ 4년 만에 내한…내달 21일 홍대서 단독 콘서트
  • 김혜성 기자
  • 승인 2017.08.23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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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I Remember' 등 대표곡 국내 CF 및 방송 배경음악으로 사랑 받아
인도네시아 팝 밴드 '모카'가 9월 21일 단독 콘서트 무대를 연다. <사진=KT&G 상상마당 제공>

[KNS뉴스통신=김혜성 기자] 인도네시아 팝밴드 ‘모카(MOCCA)’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모카는 다음 달 21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홍대’에서 한국 팬들을 위한 단독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모카의 한국 방문은 4년 만으로 단독공연으로는 8년 만이다. 또한 지난 2015년 5집 <Home> 발매와 디지털 싱글 <Happy(feat. Aldin)>의 발매 이후 2년 만에 국내에서 이뤄지는 정식 활동이다.

모카는 대학교 스쿨밴드로 출발하여 1999년 4인조 혼성 밴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스윙과 보사노바, 스웨디시 팝과 재즈에서 영향을 받은 70년대 레트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달콤한 ‘스토리 텔링 팝’을 위주로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 소녀의 일기장을 컨셉으로 한 데뷔 앨범 <My Diary>를 발표하고 ‘인도네시아 음악상(A.M.I)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자국 내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게 된다. 2004년에는 스웨디쉬 팝 그룹 클럽 8(Club 8)과 인도네시아 국민가수 밥 투투폴리(Bob Tutupoly)를 참여시키며 두 번째 성공작 <Friends>를 발매하고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일본과 한국 등으로 해외 활동에도 성공하게 된다.

2005년에는 가족 영화 <Untuk Rena(레나에게)>의 사운드트랙을, 2007년에는 스윙잉 팝의 모카식 해석을 가장 잘 보여준 3집 <Colours>를 발표했다. 한국에는 2007년 소개되어 CF, 드라마 등을 통해 소개가 되어 블로그 배경음악 등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모카는 특히 2008년 국내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에 참가, 관객이 뽑은 해외 아티스트로 꼽히고 이듬해인 2009년 6월에 성공리에 단독공연을 가졌다. 특히 보컬인 아리나는 국내의 옴니버스 앨범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에서 페퍼톤스와 함께 작업했으며, 유영석 10주년 트리뷰트 앨범에 ‘White’의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잠시의 공백기를 가진 모카는 2014년 국내에서 싱어송라이터 빅베이비드라이버와 스플릿 EP를 발매한 후, 2015년 5집 <Home>으로 활동을 재개했고, 5집 이후에는 주로 해외 투어 등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전히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모카는 특히 <Happy!> <I Remember> 등의 곡들이 수많은 국내 CF와 각종 방송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 ‘얼굴’보다는 ‘음악’으로 유명해졌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혜성 기자 master@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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