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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이닉스 인수 "10일 예정대로 입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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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이닉스 인수 "10일 예정대로 입찰 강행"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11.0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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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격 점령 위한 꼼수? 10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입찰참여 최종 결정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SK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횡령 의혹으로 그룹 내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SKT)이 오는 10일 열리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위한 본입찰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SKT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놓고 강행이냐 연기냐의 갈림길에서 본입찰을 하루 앞둔 이날 SK그룹 내 압수수색에 따른 비자금 관련 수사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는 별개라는 입장에 무게가 실려 '본입찰 강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SKT가 인수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인수불참 가능성'을 흘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인수불참 가능성' 제기된 지난 8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STX그룹의 인수 포기로 SKT의 단독 입찰이 정해진 직후 채권단의 연이은 본입찰 연장에 나서자 SKT가 외환은행 등 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해 '인수불참'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일단 SK그룹은 오는 10일 오후에 열리는 하이닉스 인수 본입찰을 앞두고 오전 10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최종 참여에 대한 마지막 결정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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