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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 2년만에 세상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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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감 2년만에 세상 밖으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08.2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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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의정부교도소 만기 출소… 이해찬 전 총리 등 마중 나와
한 전 총리 “고통이었지만 새로운 세상 만나… 당당하게 살 것” 밝혀
한명숙 전 국무총리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수감됐던 한명숙(73) 전 국무총리가 수감된지 2년만에 23일 새벽 의정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새벽 5시 단발에 다소 야위었으나 밝은 표정으로 교도소 정문을 나서 마중 나온 여권 인사와 지지자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기끔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홍영표, 정성호,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지지자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한 전 총리는 교도소 정문을 나와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면서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믿고 한결같이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의 믿음 덕분이었으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살아 남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참여정부 말인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열린우리당 대선후보 경선비용 명목으로 건넨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좨가 선고됐지만 지난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 80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 상실과 함께 수감됐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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