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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열정으로 편견에 맞서다' 예체능 학생들의 꿈-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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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열정으로 편견에 맞서다' 예체능 학생들의 꿈-1편
  • 대한민국학생기자단 서재홍 기자
  • 승인 2017.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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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에 뿌리내린 꿈을 만나다

[KNS뉴스통신 대한민국학생기자단=서재홍 기자] 어른들이 흔히 말하는 '돌도 씹어먹을 나이'인 청소년들. 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는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이 더 어울리는 시대가 된 세상속에서, 정말 돌도 씹어먹을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예체능학생들이다. 그러나 그런 학생들에게 세상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너보다 기고 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부터, '특출나게 잘하는것도 아니네', '넌 성공못해' 등 미래를 스케치하는 학생에게 보여지지 않는 채찍이 내려치는 혹독함은 이제 그들에겐 당연한 고통이 되었다.

그 고통속에서도 도전이란 꿈을 꾸는 학생들을 지난 18일부터 4일간 한 장르씩 인터뷰했다. 기사는 총 4편으로, 1편 연기, 2편 재즈피아노, 3편 보컬, 4편 실용무용이다.
 
인터뷰-1: 연기/ 김민재(삼산고등학교 2학년)
 
Q: 연기라는 장르에 도전하게 된것은 언제부터 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처음 시작한것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였다. 아버지께서 20살 초반때 모델일을 하셨는데,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고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노래, 연기, 모델일 모두 욕심이 있었는데 노래실력은 많이 부족해 포기했다.(웃음)
 
Q: 현재 학생이라는 신분을 고려했을때, 자신의 연기경력에 점수를 준다면?(10점 만점)

A: 6점을 주고싶다. 내가 연기를 시작한 시기에 대해 생각해보면 너무 늦게 시작한것 같은데, 반대로 너무 이르게 시작한 느낌도 있다. 지금의 배우들에 빗대서 설명하겠다. 배우들은 어릴때 시작해서 기본기를 다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중학교때 시작을 하고 본격적으로 고등학교때 배움을 받다보니 늦게 시작했다고 느끼고, 반대로 또 다른 배우들은 나보다 더 늦은나이에 시작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6점을 주고싶다.

▲ '배우지망생' 김민재가 꿈꾸는 미래 © 서재홍 학생기자

Q: 현재 어떤 연기활동을 하고있는가?

A: 활동이라고 말하기에는 부끄럽고, 연습생 신분으로 활동하고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자면 EBS에서 학교폭력을 주제로 전국의 선생님들에게 배포하는 프로그램 안에서 학교폭력으로 학생이 상담하는 재연 씬이 있는데, 피해자 학생역할으로 출연했다. 프로그램 촬영현장에 처음 가봤는데, 촬영배경인 교실이 작아서 많은 장비가 들어오지 못했는데도 카메라와 조명이 많아서 저절로 긴장되더라.(웃음)설레기도 했고.
 
Q: 연기를 배울때는 어떤것을 중점으로 배우고, 다른것을 배운다면 어떤것을 배우는가?

A: 연기를 집중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 주로 포즈(연기를 하다가 잠시 쉬면서 대사를 이어나가는것), 피치(감정을 실은 대사의 높낮이), 템포(말의 빠르기) 세가지를 배운다. 가끔씩 아이돌 춤을 배울때도 있다.
 
Q: 처음 배우에 도전한다고 했을때 주변사람의 반응?

A: 친한 친구들이 '네가 뭔 배우냐'하면서 장난식으로 놀렸는데, 뒤에서는 나에게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었다. 그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배우에 도전하면서 아직 큰 실패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에, 도전하는것에 후회한적도 없다.

▲  인터뷰 진행중인 학생 © 서재홍 학생기자

Q: 본인의 롤모델로 삼고있는 배우는 누구인가?

A: 배우 황정민님을 롤모델로 삼고있다. 베테랑을 전에 관람한적이 있는데, 매 다른 작품마다 색다른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놀랍고, 결정적으로 연기가 정말 감칠맛 났다.(웃음)

Q: 마지막으로, 배우 김민재의 최종목표는?

A: 할리우드 진출같은 큰 꿈을 무작정 꾸는것 보단, 좋은 배우가 되는것이다. 황정민님 처럼 좋은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그런 배우가 되고싶다.

대한민국학생기자단 서재홍 기자 library9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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