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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특별공동위, 오늘 서울서 개최…개정 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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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특별공동위, 오늘 서울서 개최…개정 협상 논의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7.08.2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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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전초전’ 주목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공동위원회가 오늘(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단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

앞서 USTR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무역 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한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달 24일 산업부 장관 명의의 답신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서울에서 특별공동위원회를 열자고 답했다.

공동위원회는 양국 공동의장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주재한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현지 일정상 한국을 방문하지 못해 워싱턴에서 영상회의로 참여한다.

이날 공동위는 지난 4일 취임한 김 본부장의 첫 시험대로, 통상·협상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본부장이 미국과 대등한 협상을 벌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은 한미 FTA 발효 이후 5년 동안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배 이상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한미 FTA 개정 협상 개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FTA의 상호 호혜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FTA 발효 이후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분석해 보자고 제안할 전망이다.

이처럼 한미 FTA의 경제적 성과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가 커 통상 전문가들은 양국이 이날 회의에서 개정 협상 개시 여부를 합의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공동위원회를 마친 뒤 정부 서울청사에서 결과를 직접 브리핑할 계획이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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