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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 원인 모를 어지럼증 치료, 뇌와 신경계 회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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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 원인 모를 어지럼증 치료, 뇌와 신경계 회복이 우선
  • 김영주 기자
  • 승인 2017.08.2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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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뇌, 신경 질환

[KNS뉴스통신=김영주 의학전문기자]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은 많은 이들을 두통, 경련, 어지러움, 무기력에 시달리게 했다. 그러나 날씨에 따른 계절적 요인 외에 잦은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대게 두통을 동반한 어지러움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들어지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에 큰 병원을 찾아 CT, MRI 등 관련 검사를 받아보지만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찾아오는 원인 모를 어지러움에는 뇌신경의 기능적 이상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어지러움은 소뇌 이상, 중풍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소뇌 이상의 경우 소뇌 위축 혹은 변성, 소뇌 혈관 이상, 실질 이상 등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MRI, MRA 검사를 통해 발견이 가능하다. 중풍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의 경우 마비, 언어장애, 의식상실을 동반하고 이 또한 MRI, MRA 검사를 통해 발견이 가능하다.

이는 어지러움을 겪는 이들 중 극히 소수에 해당하는 경우이며, 대부분은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계속 어지러움과 두통에 시달리곤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기혈부족으로 보고 있다. 기혈부족은 과로, 신경성, 과도한 스트레스, 출산 후, 큰 수술 후 혹은 갱년기, 노약자에게 나타날 수 있다.

기혈이 쇠약하게 되어 머리 쪽으로 기혈이 전달되지 않으면 뇌의 실질이나 모양 등 외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내부에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무기력, 자신감 저하, 우울감, 어지러움, 만성피로 등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한의사는 "어지러움과 두통 등 머리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많은 이들이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을 찾아 MRI, MRA 등의 검사를 받곤 하는데 이는 뇌의 실질 즉 뇌의 모양이 정상인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뇌 실질의 변화 없이 나타나는 신경적인 증상은 확인할 수 없다"며 "대부분이 겪는 어지러움과 두통은 뇌 실질이 아닌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인한 신경적인 증상으로 머리로 기혈을 올려주는 방식의 치료를 통해 뇌와 신경계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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