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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스쿼시선수단' 전국체전 앞두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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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스쿼시선수단' 전국체전 앞두고 청신호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7.08.2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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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실업선수권대회 남·여 단체전 은메달,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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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스쿼시선수단'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인천 케이 스쿼시 아카데미에서 개최된 ‘제1회 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 동메달을 획득하며 오는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전국 시·도 전국체전 대표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와 똑같은 경기방식으로 치뤄진 대회에서 거둔 남·여 단체전 성적이어서 그동안 8강에 머물렀던 '충북 스쿼시선수단'에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충북체육회 소속 이승준, 이동준, 신승용선수로 구성된 남자선수단은 첫 경기를 경남과의 역전승으로, 2회전은 서울팀을 만나 이승준선수와 이동준선수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인천팀은 우승경험이 많은 강팀이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지만 힘겹게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역시 결승전은 만만치 않았다. 상대는 국가대표를 두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대구선수단.

전 국가대표 이승준선수는 대구 유재진선수를 2:0으로 가볍게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곧이어 출전한 이동준선수는 지난주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한 대구 이세현선수를 만나 첫 세트를 이기고 두 번째 세트와 세 번째 세트를 박빙의 경기로 엎치락뒤치락 하다 결국 심판 판정에 발목이 잡혀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역전패했다.

마지막 기대주 신승용선수 또한 전 국가대표인 황중원 선수를 만나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충북선수단으로서는 최근 학생부 대회를 빼고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충북체육회 소속 김아현, 박미림, 박다영으로 구성단 여자선수단도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동메달을 수상해 오는 전국체전에서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메달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충북스쿼시연맹 김두환 전무는 ‘충북체육회 송석중 본부장이 수시로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원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 여세를 몰아 전국체전에서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막바지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은 ‘스쿼시가 점수비중이 높은 종목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 고장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스쿼시선수단의 훈련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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